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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프로아나, 섭식장애

by 복 있는 사람은 2023. 11. 3.

바야흐로 케이팝 전성시대 노래도 춤도 외모도 완벽한 케이팝 아이돌들 중 정상 체중을 가진 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누가 봐도 깡마른 몸을 아름다움이라며 뽐내다 보니 어느새 우리 아이들마저 깡마른 몸을 원하고 있습니다.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한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결과 실제 체중이 정상 체중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청소년 비율이 39.3%였는데요. 남녀로 살펴보자면 여학생은 41.4% 남학생은 37%가 실제보다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조사 결과 4.3%의 여학생이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빼는 약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서 다이어트를 위해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한 경험 음식을 먹은 뒤 일부러 구토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다이어트는 섭식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프로아나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10대 여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로 거식증을 추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찬성한다는 뜻의 프로와 거식증을 뜻하는 아노렉시를 합친 말입니다. 아이들은 뼈 말라 몸이 되기 위해 이 거식증을 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아나들은 체중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해 자신의 키에서 125에서 130 정도를 뺀 몸무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60 센티라고 하면, 35킬로 이하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160 센티의 표준 체중이 53.8킬로그램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 되지 않는 체중입니다.

섭식 장애는 단순히 밥을 먹느냐 안 먹느냐 문제가 아닌 섭식 행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섭식 장애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포함되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거식증을 말합니다. 고작 밥 안 먹는 게 무슨 문제인가 싶지만 체내 영양분이 턱없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가 낮아지고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이 찾아오기도 쉬워집니다.

아직은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우리 아이들 특히 아동의 경우에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와 샌디에고 주립대 공동연구팀의 결과 조사 대상 아동의 5%가 섭식 장애를 겪고 있었는데, 식습관이 나빠지는 징조를 보이면 쉽게 섭식 장애로 빠진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보통 10대 때 가장 많이 시작되고 만약
-우리 아이들이 식욕이 갑자기 변한다.
-식사 시간을 자꾸 피하거나 칼로리를 체크하면서 음식을 먹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며 몸을 혹사시킨다
와 같은 특징이 보인다면 아이의 건강을 유심히 살펴봐 주셔야 합니다.
자기 신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거나 체중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음식을 강요하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자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꺼리는 이유가 복통, 설사 같은 신체적 이유일 수도 정서적 불안감 혹은 또래 관계일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섭식 장애는 부모의 관심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지만 계속되는 구토 및 심각한 음식 거부가 이어진다면 꼭 병원 치료를 받기를 권장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보다는 외면에 집착하게 된 아이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이루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A7070 리더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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