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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얼죽아

by 복 있는 사람은 2023. 11. 4.

여러분 '얼죽아'라는 단어 의미는 모두 아시나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뜻의 줄임말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얼죽아 문화는 세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죽아라는 단어를 외신해서 사용하기도 했죠. 실제로 AFP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음료 중 76%가 차가운 음료였고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에 차가운 음료 판매도 54%에 이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문화 정말 괜찮은 걸까요? 차가운 음료와 우리 몸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아침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사무실로 향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겨울에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침부터 찬 음료를 마시는 것은 몸에 그다지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합니다.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배가 아팠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찬 음료는 장을 자극하는데 특히 차가운 커피는 가스트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서 배변 활동을 빠르게 만들고 얼음은 대장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 차가운 음식을 마시면 이가 시린 증상을 겪게 됩니다. 얼음을 와그작 씹어 먹게 되면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나는 치아 균열 증후군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음료를 끊기란 쉽지 않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차가운 음료 대신 찬물이라도 마셔야겠다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럼 찬물은 괜찮을까요?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1978년 연구에서는 찬물을 마시는 것은 코점막을 두껍게 하고 음식물이 기도를 통과하는 데 어렵게 만든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2001년 연구에서는 찬물을 마시는 것이 편두통을 악화시킨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음식물이 위로 내려가지 못하는 식도 이완 불능증이라는 증상과 차가운 물이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찬물을 마시게 되면 몸 안에서 찬물을 데우는 데 시간이 걸려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지고 일정량의 수분과 열량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미지근한 물은 따로 데우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야 갈증을 해소해 줍니다. 때는 물속 미네랄이 그대로 보존된 깨끗하고 좋은 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얼죽아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따뜻한 물로 내 몸을 보온하고 아껴주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출처: A7070 리더의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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