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단골 불청객인 요통 그리고 출산 후에는 바쁜 육아로 엄마들의 명절은 쉴 틈이 없습니다. 임신 중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견고함을 떨어뜨리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는 분만을 수월하게 하는 호르몬으로 산후 6개월이 되어야 분비를 멈춤니다. 이 시기 동안 엄마들의 척추와 관절 조직이 느슨해져 손상되기 쉬운데요.
출산 시에 이완된 골반이나 관절이 복구될 새도 없이 바로 육아에 투입 되다 보니 손목 손상이나 무릎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 제약 관절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83.2%가 관절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와 집안일의 연속으로 엄마들의 관절은 점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 통증들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를 줄 뿐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바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관절을 단련시킨다입니다.
운동은 관절 통증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관절염에서 동반되는 관절 피로감을 도움을 주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절과 골다공증까지 예방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관절 스트레칭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뻐근한 손목을 풀어주는 손목 당기기인데요. 팔을 펴고 손등을 아래로 누르거나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주는 동작을 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너무 힘을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두 번째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길러주는 앞으로 굽히기인데요. 바닥에 앉아 양발을 앞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한 뒤 몸을 앞으로 숙여주세요. 억지로 발끝을 손에 닿게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스트레칭은 허리와 엉덩이 유연성을 길러주는 무릎 당기기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허벅지 뒤쪽으로 잡고 허벅지를 가슴 쪽으로 당기는 것인데요. 처음부터 무리하게 당기지 않고 조금씩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칭으로 지친 몸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미리 통증이 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나도 모르게 관절에 무리가 가는 육아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요. 관절에 도움이 되는 바른 육아 자세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수유하거나 아이를 안을 때는 서서 앉는 것보다 앉아서 아이를 안는 것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덜 가게 합니다.
또 앉아서 앉을 때 한 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게 되는데요. 이 자세는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손목과 아이의 머리까지 받칠 수 있는 쿠션을 사용하면 손목 관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를 꼭 서서 안아야 하는 경우라면 아기띠, 힙시트, 포대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띠의 경우 아기띠를 착용한 뒤 아이를 앉혀야 하며 힙시트의 경우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사용은 금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잠을 청할 때 엄마는 옆으로 누워 아이를 보면서 잠들게 되는데요. 허리 골반이 틀어질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약해질 대로 약해진 관절로도 엄마들은 모든 걸 척척 해내곤 하는데요. 무거운 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일 정도는 엄마들에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근육과 뼈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르게 무거운 짐을 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물건은 최대한 몸 가까이 두고 들어야 합니다. 무거운 쪽이 몸에 가까이 오도록 하고 양팔을 이용해 껴안듯이 물건을 들어야 하죠. 발은 적당히 벌리면 더 큰 안정감을 줍니다. 또한 바닥에 있는 물건을 허리만 굽혀 허리 힘으로 물건을 드는 것은 허리 건강에 치명적인 자세입니다. 따라서 허리는 약간 굽히고 다리는 쪼그린 상태로 다리에 힘을 주어 펴면서 물건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A7070 리더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