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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최고의 치료는 예방, 최고의 예방은?

by 복 있는 사람은 2023. 10. 4.

건강은 이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사이자 명실상부한 트렌드가 됐죠.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국가 개인 건강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9%가 예방적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한 응답자의 51%는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자기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고 답변했고 56%의 응답자는 향후 3년 안에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개인 건강 관리 기술 및 기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인들은 적극적 건강 관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삶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한 방법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는 "현대 의학 수준에서는 예방 활동만 잘해도 당장 100세 건강 시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가장 기본인 바로 예방인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2019년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시세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실렸습니다. 흡연보다 더 큰 사망 원인이 바로 식습관이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망의 5분의 1 이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죠.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면역력도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좌우되는데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영양소가 들어간 식품을 섭취해야만 하죠. 반면, 설탕이나 트랜스 지방 등을 과다 섭취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식습관이 건강을 넘어 생과 살을 결정한다니 조금 무서워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식습관 개선만으로 건강을 지킬 수도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니 더더욱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한국인의 식습관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젊은 성인의 과일 채소 섭취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죠. 또한 맵고 짠 음식 그리고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나트륨과 당의 과다 섭취는 항상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일 3,289 mg으로 일일 권장량 섭취량에 비해 매우 높은 양입니다. 이는 만성질환을 불러올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당뇨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유아 청소년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하여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의 조건을 알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고, 두 번째 곡류와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고, 세 번째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며 네 번째 덜 짜게 덜 달게 그리고 덜 기름지게 먹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 네 가지 조건을 하루아침에 모두 지키기 어렵다면 지키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식습관을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건강을 위한 첫 번째 스탭, 예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질병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느 날 우리 앞에 증상으로 나타나 몸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예방이라는 벽을 내 몸에 단단히 둘러놓으면 우리의 건강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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