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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엄마들의 다이어트

by 복 있는 사람은 2023. 10. 5.

출산과 함께 찾아온 건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만이 아닙니다. 바로 예전과 다르게 늘어진 뱃살도 함께 나의 일부가 되었는데요. 아이를 낳은 지 몇 개월 아니 몇 년이 지나도 한 번 불어난 뱃살은 쉽게 빠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엄마들은 왜 살이 찔까요? 그 이유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다가오는 몇 번의 고비 때문입니다.
첫 번째 고비는 임신 중에 발생합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무시무시한 먹덧으로 35킬로그램이 찐 여배우 캐릭터가 등장해 엄마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었는데요. 이처럼 임신 기간은 음식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에 아기를 위해 열심히 먹다 보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고비는 모유수유 시기입니다. 모유수유를 할 때는 에너지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엄마는 자주 허기짐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허기짐의 정도보다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살이 찔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모유 수유가 끝난 후에도 수유 중에 먹었던 양을 유지하거나 그간 참았던 음식을 마구 섭취하게 돼도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이의 신생아기입니다.
신생아는 잠을 많이 자지만 통잠을 자지는 않습니다. 한두 시간마다 깨는 아이를 위해 엄마도 통잠을 포기해야 하는데요. 수면 부족이 된 엄마들의 몸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살이 찌게 됩니다.

그럼 신생아기가 지나가면 살이 바로 빠질까요? 슬프게도 반복되는 육아와 집안일로 인해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오로지 갖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며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어느새 뱃살은 친근한 나의 동료가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엄마에게 딱 맞는 엄마표 다이어트를 실천해야 하는데요. 엄마들의 시간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많지 않습니다.
조각조각으로 나눠진 시간들의 총량은 많긴 하지만 어느 하나에 쭉 집중할 만한 긴 시간도 갖기 어렵고 설사 그런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가족 일정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시간을 확보하여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엄마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운동은 짧은 시간을 내서 할 수 있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바로 홈 트레이닝입니다.
동영상 플랫폼에는 다양한 홈 트레이닝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자신의 레벨에 맞게 딱 맞는 시간에 원하는 강사를 골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강제성이 없다보니 사실 작심하루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엄마 다이어트의 필살무기, 홈트레이닝 어떻게 해야 꾸준히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먼저 집에서 하는 운동일수록 정확한 시간을 정해두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요가와 집안일에 치이다보면 나와의 운동 약속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데요. 일부 전문가는 타인과의 약속만 캘린더에 적어두지 말고 나와의 약속도 캘린더에 적어두어라 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듯 나와의 약속도 칼같이 지키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나와의 약속 시간에 만나자고 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다른 시간을 제한하라고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한 투자 시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운동복을 입는 것도 추천합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이니 귀찮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실 텐데요. 보통 집에서 입고 있는 헐렁한 옷은 내 자세를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때문에 바른 자세를 잡거나 또는 내 몸의 군살을 확인할 수 없어 내 몸을 객관화하기가 힘들어지는데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딱 붙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면 마음도 다잡고 운동 효과도 상승할 수 있게 되겠죠.
나에게 맞는 동기부여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 목표를 세우고 달성 시 나에게 주는 선물을 정해 두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운동 근황을 알려 응원받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꼼꼼히 나의 몸을 기록해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 세상엔 노력해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의 몸은 나의 노력만큼 정직하게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조금의 번거로움을 이겨내고 자신 있는 나의 몸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