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10대란 어떤 이미지인가요? 저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순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바로 떠오르는데요. 놀랍게도 제가 상상하는 10대의 모습은 요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의 80% 이상이 하루에 한 시간도 운동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10명 중 8명이 운동 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수치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94.2프로의 청소년이 운동 부족이라고 나타난 것인데요. 이 정도면 10명 중 10명이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눈여겨볼 점은 국가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운동 부족의 비율은 낮았는데 대한민국의 경우엔 소득 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운동 부족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바로 과도한 학업시간,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청소년용 스포츠 레저 시설 부족이라고 WHO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안 그래도 운동할 기회와 분위기가 부족한 환경에 코로나가 불을 붙였다고 하는데요. 학교체육진흥회 연구보고서를 보면 코로나 기간 동안 초중고 학생의 하루 신체 활동량은 25분에서 70분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학교에서 하는 체육활동도 귀찮아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체육과목 자체를 쓸데없는 과목이라고 여기기도 하죠.
하지만 세계교육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학교 체육 수업의 긍정적인 면을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이퍼빌의 혁명이라는 실험 들어보셨나요? 미국의 네이퍼빌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침마다 1.6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도록 영 교시에 체육 수업을 배치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뛸 수 있는 최선의 선에서 열심히 뛰었죠. 영 교시 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학기말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학기 초에 비해 17%나 상승했고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성적은 두 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암웨이에서도 운동과 인지력의 상관관계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25 센트 라이드로 운동하기 전과 후의 인지력을 비교해 본 결과 운동 전 59.7점에서 운동 후에는 놀랍게도 63.4점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체육활동은 단순한 운동 능력 발달을 넘어 우리의 인지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우선 WHO 보고서에 따르면 만 5세부터 18세 청소년은 매일 60분에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장했는데요. 평소보다 빨리 뛰고 호흡이 가까워지는 운동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선택할 때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전신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달리기 칼로리 소모가 크고 근육 단련에 좋은 자전거 타기 균형 있는 몸의 발달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수영, 심폐지구력 향상 신경발달까지 도움을 주는 축구까지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들인데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청소년의 운동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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