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점막에 필요한 비타민A
비타민 A는 '보는 것'과 관련된 기능을 맡고 있어서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리기 쉽다.
또 눈과 입, 소화기 등의 점막에도 크게 관련되어 있어서 부족하면 각막과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불면, 피로, 우울증, 말단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에서는 베타카로틴 형태의 비타민A가 혈액 중에 현저하게 높을 경우가 있다.
비타민은 모두 필수 영양소지만 지용성 비타민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뇌 체액의 압력을 증대, 팽창시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중감소, 피부건조와 위축, 탈모, 눈이 시리고 아픈 증상, 뼈의 칼슘 성분의 탈회와 자발적 골절, 초조나 우울증세, 입술의 갈라짐 등은 비타민A의 과잉섭취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A는 장어, 동물의 간, 버터, 치즈 등에 많이 들어 있고,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하는 카로틴은 당근이나 시금치, 무청 등의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 먹어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비타민D
비타민D는 장이 칼슘과 인을 흡수하도록 도와 뼈를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부족하면 유아기에는 구루병, 청소년기에는 골연화증이 될 수도 있다. 뼈의 형성에는 비타민D가 필요한데, 이에 꼭 필요한 것이 자외선이다. 그래서 '일광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태양광선이 피부에 작용하는 것으로도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다음과 같은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정어리, 표고버섯, 뱅어포, 버터, 달걀노른자.
항산화·노화방지·성기능 촉진 비타민E
비타민E는 뇌 이외의 중요한 기관, 특히 성선, 부신, 뇌하수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이들 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비타민E는 활성산호로 인한 세포의 불포화 지방산의 과산화를 막기 때문에 '항산화 비타민'이라고 한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프리라디컬)의 형성도 막아준다. 이같은 손상이 노화의 원인이므로 비타민E는 노화방지 비타민이다. 또 비타민 E가 결핍되면 생식불능이 되므로 성의 비타민이기도 하다. 비타민E의 투여로 신경과민, 피로, 불면, 심계항진, 어지럼증 등의 갱년기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비타민E는 다음과 같은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보리 배아유, 면실유, 홍화씨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단, 냉각 압착된 경우이다. 정제된 기름에는 남아있지 않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비타민K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인자(프로트롬빈)를 만드는데 필요한 물질로, 부족하면 출혈이 되기 쉽다.
비타민K는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 등의 녹황색 채소와 소의 간에 많이 들었고,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된다. 이 때문에 항생물질을 많이 사용하여 장내 세균 수가 적어지면 비타민K의 생산이 감소되기도 한다.
출처 :먹고싶은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