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세 가지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바로 탕후루, 마라탕, 버블티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들 사이에서는 마라탕으로 식사를 한 후 탕후루 간식을 즐기고 버블티로 입가심하는 코스가 생겼다는 말이 돌 정도죠.
한 번 맛보면 중독되는 맛과 SNS상의 화제성 등으로 인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지나치게 맵고, 짜고, 단맛 그리고 불균형한 영양소 탓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성장기 우리 아이들 먹거리 이대로 괜찮은가를 요모조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버블티는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을 넣은 음료를 말하는데요.
현재 판매 중인 버블티의 열량을 살펴보면 평균 270킬로칼로리에서 많게는 450킬로칼로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쌀밥 한 공기 열량인 310킬로칼로리와 비슷하거나 이상인 것이죠. 달달한 밀크티에 전분 성분인 타피오카 펄까지 첨가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타피오카 펄을 제조할 때 설탕을 넣어 끓이면 혈당도 쉽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탕후루는 과일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탕후루에 발린 액상 설탕과 과일에 있는 과당을 함께 섭취하면 신체는 과잉 섭취된 과당을 간과 복부의 지방으로 축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비만과 지방간 복부비만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는데요. 단맛을 한 번 경험하면 뇌에서는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해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치명적인 중독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라탕은 얼얼하게 매콤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는데요. 마라탕의 얼얼한 맛을 내는 주원료는 바로 화자오인데 몇 개의 정도가 아주 강한 만큼 위와 식도 등 소화기관에 큰 자극을 줘 설사나 위염과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먹지 마라. 피해라'만 할 수도 없고 24시간 감시태세를 갖출 수도 없으니 이왕이면 안전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먼저 버블티 한 잔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이 하루 권장량 이상에 달하는 만큼 당도를 조절해 가면서 마셔야 합니다.
또한 어린아이가 섭취 시 미끌미끌한 펄을 삼키다가 자칫 펄이 기도로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탕후루 역시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탕후루처럼 꿀과 설탕을 곁들이는 것보다는 생과일 형태로 먹는 것이 좋지만 꼭 먹어야겠다면 개수를 제한해야 하는 것이죠. 동시에 설탕이 든 음료와 함께 먹는 것보다 칼슘이 많은 우유를 곁들이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마라탕을 먹을 때는 국물은 피하고 되도록이면 건더기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위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이후 3일간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청경채,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넣는 것도 좋은데요. 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류 와 A 가 위 점막에 흐르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매운 마라탕 소스로부터 위를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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