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으로 퍼스널 브랜딩

필스턴 대학의 심리학과 알렉산더 토도로프 교수에 의하면 타인의 얼굴을 보고 매력이나 호감도 신뢰도를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1초 미만이라고 합니다.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0.1초
0.1초라는 짧은 찰나에도 상대방을 호감 비호감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첫인상에 민감합니다.
첫인상에 있어서 시각적인 요인이 55%, 언어적인 요소가 7%, 목소리와 같은 청각적 요인이 38%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첫인상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적 요인은 얼굴, 옷차림, 태도 등을 말합니다.

오늘은 시각적 요소 중 하나인 옷차림, 즉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까이하고 싶고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잘 가꾸는 단정하고 깔끔한 사람들입니다. 마트에서 과일 하나를 사더라도 좀 더 색깔이 예쁘고 모양도 반듯한 것으로 고르는 게 사람의 마음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외모는 가장 기본적인 셀프 마케팅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외모는 마치 제품의 포장과도 같아서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우리는 많은 부분 외모로 상대를 평가하게 됩니다. 우리가 옷을 입는 건 단순히 몸을 가리고 추위나 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죠. 자신만의 매력 자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 바로 옷 입기, 즉 스타일링입니다.

그런데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여러분은 각자가 매력 넘치는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의 얼굴 표정, 자세, 목소리, 태도, 옷차림 등 수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각자의 이미지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 번째 나에게 맞는 컬러 찾기 요즘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퍼스널 컬러 찾기입니다.
퍼스널 컬러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색과 잘 조화되는 컬러들을 사용해 사람의 장점과 매력을 높여주고 단점은 보완하는 개개인의 고유 컬러를 말하는데요.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면 옷 컬러, 헤어 컬러, 메이커까지 나를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이 가능해집니다.

두 번째 TPO에 맞는 스타일링.
옷을 입기 전에 고려해야 할 TPO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먼저 T는 타임의 약자로 특정 자리에 참석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입니다. P는 플레이스, 장소입니다. 참석하는 장소에 따라 옷을 고려하라는 뜻이죠. 마지막으로, Occacion는 상황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선택지를 만들었다면 상황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옷을 선택하면 되는 것인데요.
스타일링은 가장 기본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직관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 상황에 맞춰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내 이미지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내 장점과 매력을 상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효과적인 셀프 마케팅 수단인 #퍼스널브랜딩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 들렀을 때를 생각해 볼까요? 음료 진열대에 수없이 많은 음료들이 나란히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어떤 상품으로 손을 뻗게 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카콜라와 캡시콜라의 맛을 구분할 줄 모르지만 각각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고 주로 브랜드를 구입하게 되죠.
이런 브랜드의 힘을 개인이 갖게 된 것을 퍼스널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도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민 MC라는 말을 들으면 누가 떠오르나요? 유재석을 떠올릴 것입니다. 피겨 여왕 하면 김연아 선수, 축구 선수로는 손흥민 선수를 떠올리겠죠. 퍼스널 브랜드란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상대가 먼저 떠올릴 수 있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이 왜 필요한 걸까요?
첫째, 신뢰감의 구축
잘 구축된 퍼스널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신뢰감 있는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어디에서나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기회
나의 장점과 능력에 집중해 차근차근 이미지를 쌓아나가면 내게 맞는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어디에서나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곧 나를 스스로를 브랜딩화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시기가 되면 우리는 옷과 외모에 많은 관심과 신경을 쓰게 됩니다. 머리, 신발, 얼굴, 몸매 등 어른 흉내를 내려고도 하고, 아이돌을 따라서 화장을 하려고 하고 헤어스타일과 옷 스타일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보기도 하죠. 하지만 단순히 예쁘고 멋있고 유행하는 스타일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향상시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춘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로서의 나다움을 갖추는 것입니다. 누구나 스타일리시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남들에게 옷을 잘 입는다고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비싼 옷이나 명품을 입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유행하는 옷을 꼭 입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스타일과 개성을 충분히 고려해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살리는 스타일링,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스타일링. 그것이 곧 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