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보면 참 크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시나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체격은 커졌지만 영양 결핍과 비만 위험 등 건강 상태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21년에는 평균 키와 몸무게 모두 늘어났는데요. 과체중 비만 학생 비율은 2016년 22.9%에서 2021년 30.8%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특히 과체중 비율이 1.8% 증가한 것에 비해 비만비율은 6.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아이들의 비만 정도의 경고 등이 울리고 있습니다.
영양 상태를 보면 상황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국내 영양결핍 자료를 분석해 보니 최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10대들의 영양결핍이 총 181.6% 연평균 29.5%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수치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폭이었습니다.
단조로운 식단을 주로 섭취하여 영양결핍이 많을 거라고 예상되던 60,70,80대보다도 급격한 증가세였으며 이 증가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 자료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아이들의 식습관에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늘어난 반면,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 식욕이 없어서,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되지 않아서를 꼽았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영양결핍 비율이 급증한 이유를 정크푸드 위주의 식습관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결과 더 심한 영양결핍이 이루어지고 있고 비만도 초래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최소로 총 500 에서 550그람 과일은 총 200 에서 400그람이라고 합니다. 대비 반 또는 이하로 섭취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매년 과일 채소 섭취량이 부족한 청소년 비율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표만으로도 청소년 건강의 적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더 우울한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철분 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의 함유량이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1950년 시금치 한 단에 비타민 C 를 얻기 위해서 지금은 19 단을 먹어야 한다고 하죠.
또 복숭아 한 개의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지금은 50개를 먹어야 한다고 하고요. 분명 이전보다 크기도 커지고 품질도 좋아진 것 같은데, 왜 이런 연구 결과가 나타날까요?
WHO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경작할 수 있는 토지의 70%가 오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재배 기간은 짧아지고 땅에는 비료와 농약이 축적되어 있으니 그 땅에서 성장한 채소와 과일의 영양소는 줄어들고 이미 오염된 상태로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청소년의 채소와 과일 섭취율이 높지 않은데 그나마 먹는다. 하더라도 균형 있고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이건 우리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들을 포함한 현대인은 넘쳐나는 음식으로 비만과 여러 대사증후군의 위험에 빠져 있을 뿐 아니라 필수 영양소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해 영양결핍으로 인한 건강 문제까지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채소와 과일을 매 끼니 신경 써서 챙겨 먹는다고 한들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차피 먹어도 소용없으니 건강을 포기해야 할까요?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의 결과로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건강 솔루션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비타민과 미네랄을 채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번거로운 것들은 항상 뒤로 미뤄두기 마련이죠. 건강을 챙기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덜 번거롭고 편리한 나만의 방법을 찾아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것 절대 뒤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