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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어린이의 스트레스가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by 복 있는 사람은 2023. 10. 20.

어린이날이 올해로 101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모든 어린이는 옳고, 아름답게, 슬기롭게, 씩씩하게 자라며 행복할 권리가 있죠. 그러나 현재 우리 아이들은 다양하고 빈번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행복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21년 아동권리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 5명 중 한 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학업의 부담이나 성적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동이 놀 권리를 보장받는 데 가장 방해되는 요인으로는 어른의 간섭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요즘 아동 청소년의 우울증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행복하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받는 스트레스는 왠지 크면 다 없어질 것 같지만 정신의학 국제 학술지에 따르면 생애 초기 시절 스트레스 강도가 강할수록 뇌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량이 줄어서 생애 초기에 받은 스트레스는 뇌의 신경 회로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생후 이 일 된 쥐에게 하루 네 시간씩 어미와 분리하고 움직임 제어, 미로 찾기, 강제 수영 등 스트레스 강도 높은 활동을 시켰습니다. 스트레스가 클수록 뇌의 신경전달 물질 손상 정도가 심했는데요.
이를 통해 어린 시절에 불행하거나 스트레스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우울, 불안 등 각종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스트레스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흔히 스트레스는 어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어린이들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 두려운 상황, 고통스러운 상황, 싫은 일을 해야 할 게 등등 어린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스트레스 받는 거죠.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선 자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현재 아이의 상황을 잘 살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화란 '밥 먹었어, 씻었어, 숙제는' 과 같은 해야 할 일을 체크하는 대화가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요즘 기분은 어떤지에 대한 속 깊은 대화입니다. 그리고 하루 중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가 충분한 잠과 야외활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숙면은 몸과 정신의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효과적이며 몸을 움직이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연습해 보는 것인데요. 아이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상황에서 아이가 현명하게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을 연습해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