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도 가랑비처럼 천천히 우리 건강을 해치고 있는 질병이 있는데, 존재감 없이 있다가 어느새 건강을 위협하는 것 바로 만성 염증입니다.
만성 염증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요?
체내 만성 염증은 최근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급성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만성 염증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생겨나기 때문에 계속될수록 심각한 질환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의대에서는 건강한 40 에서 50대 성인에게 혈액 속의 염증 수치를 측정해 놓고, 이들이 70대가 되었을 때 뇌 부피와 치매 유무를 조사하였습니다. 20년 전 혈액 속 염증 수치가 높았던 사람들의 뇌 부피가 5% 이상 더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눈에 띄게 작아졌으며 이는 치매 위험도가 세 배나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입니다. 즉 염증 방어 반응이 지나치게 잦다는 것은 결국 우리 뇌에 독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서울대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 비율이 남성은 38% 여성은 29%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은 뇌세포를 파괴해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근육에 전달되는 단백질을 감소시켜 근육감소증을 유발하며 잇몸병, 대장염, 지루성 피부염 등의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만성 염증의 대표적인 위험 신호는 무엇일까요?
보통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자꾸 무기력해지고,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런 증상들과 함께 우리 몸에서 만성 염증이 보내는 신호 알아두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첫째, 만성 염증의 신호 중 비교적 눈에 뚜렷이 보이는 부분은 바로 뱃살입니다.
내장지방이 건강의 적신호인 것은 알고 있어도 만성 염증의 신호라는 것은 모르는 분들이 많으셨을겁니다.
내장 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지방 세포에서 염증 물질들이 다량으로 분비되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혈관과 췌장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위는 군살이 별로 없는데 배만 볼록 나와 있는 경우 내장지방의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내장지방 관리를 해야 합니다.또한 코골이나 변비, 생리 불순의 문제 또한 만성 염증의 주요 신호이기 때문에 주의해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만성 염증이라면 항생제로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성염증은 오히려 항생제가 만성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성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염증 완화 식품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강황, 양파, 마늘이 있습니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항염, 항산화, 항균 효과가 뛰어나 실제 항염증 약물을 만드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마늘의 알리신은 항균 작용으로 몸속 세균을 제거해 염증 반응이 일어날 상황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 염증이 발생할 상황을 막아줍니다.
만약 식단 구성이 어려우신 분들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직접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내 몸에 만성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승모근 스트레칭입니다. 목에서부터 어깨 등까지 연결되는 승모근은 염증이 쌓일 때 대표적인 부위라고 합니다. 이 동작이 되지 않는다면 만성 염증이 오래되어 움직임이 둔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내 상태를 테스트해 볼까요? 먼저 양손을 깍지 끼고 손 베개를 하듯 머리 뒤에 둡니다. 그리고 팔뒤꿈치가 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고 180도 뒤로 넘어가도록 해 봅니다. 만약 잘 되지 않으신다면 만성 염증이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승모근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키우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승모근 스트레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리더의 생활습관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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