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거북목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2030세대의 목디스크 환자는 약 15만 명으로 집계되었고, 2017년보다 1만 명 가량 늘어난 숫자였습니다. 중장년층의 질병이라고 여겨왔던 목 디스크가 2030 에게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들의 디지털 친화적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목뼈의 모양이 정상적인 C 자형 곡선이 아닌 일자 형태나 역C자형으로 변형되어 거북목 증후군을 앓는 젊은 층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거북목인 연예인을 언급하며 거북목을 외모 판단의 기준에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거북목은 외적인 부분을 넘어서 목덜미와 어깨의 뻐근함과 두통 유발 등의 신체적 고통을 안겨주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을 때 머리 무게는 보통 4.5 에서 5킬로그램 정도로 느껴지는데 고개를 30도 이상 기울일 경우 정상에 비해 무려 네 배 증가하여 약 18킬로그램까지 무게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의 무게가 계속해서 가해지면 자연스럽게 척추까지 영향을 받아 몸 자체가 굳게 되고 폐를 쪼그라들게 만들어 체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지속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필요가 개선되지 않는 저산소층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거북목이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목 디스크란 경추신경이 압박을 받아 목과 어깨 등의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뒷목 어깨 통증과 손저림 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온몸 전체를 위협하는 거북목 우리는 어떻게 거북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거북목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이 주는 편리함을 포기하기란 쉽지않습니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를 바꾸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약간 올려서 보고 의식적으로 턱을 약간 넣고 보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니터의 중앙이 15도 가량 아래에 있는 것이 좋고 화면 상단이 눈높이와 일치하거나 약간 낮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잠을 잘 때 높은 베개보다는 목에 무리를 덜 주는 낮은 베개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특히 경추의 완만한 곡선을 유지해 주는 씨 자형 베개가 목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자세 교정을 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현 상태를 아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나의 자세와 체형을 먼저 잘 알아야 잘 고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작은 물방울이 오랜 시간 걸쳐 바위를 뚫듯 사소하게 생각한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거북목 예방을 하기 위해서 평소 목 뒤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 A7070 리더의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