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백편의자현. 중국 한나라의 동우라는 학문이 뛰어난 학자가 있었습니다. 명성이 높아지자 그에게 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동우는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에게 무얼 배우려 들지 말고 자네 스스로 책을 100번 읽어보게 책을 100번 정도 읽다 보면 저절로 뜻을 깨우치게 될 걸세."
100번의 기적이란 말이 있습니다. 영어 회화, 다이어트, 명상 등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반복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도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이야기하는 반복되는 사소하고 작은 변화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소한 변화 하나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신다면 한 번 더 ,그리고 또 한 번 더 반복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물론 초기의 작은 변화들은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매일 책 한 장을 읽거나 1분 명상을 하는 등의 사소한 노력은 주목할 만한 차이를 가져오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작은 변화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 인생의 저울이 움직이고 성공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각각의 성공들은 저울의 접시에 모래알 하나를 더하게 되고 서서히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을 계속해 나가다가 마침내 '티핑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고, 어느 순간 갑자기 좋은 습관을 꾸준히 하는 것이 쉽게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100번의 기적은 어떤 일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이나 시도를 통해서 기적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인내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도 있습니다.
행동을 반복하면 우리 뇌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조정해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고, 행동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특정 행동을 반복하면 해당 행동에 관련된 뉴런 간의 연결성이 강화됩니다. 이는 뇌에서 특정 행동에 대한 신경 회로를 강화시켜서 해당 행동을 더 쉽게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뇌의 가소성을 통해 뇌 구조와 기능이 전환됩니다. 신경 가소성이란 우리의 뇌가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통해 자신의 구조와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마치 점토를 빚어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뇌도 여러 가지 상황과 정보에 따라서 자신의 모양을 바꾸며 적응하는 것입니다. 즉 뇌는 자신의 구조를 조정하여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거나 기존의 습관을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뇌의 자동화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반복되는 새로운 행동의 자극을 통해서 더 이상 의식적으로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서 뇌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행동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상회로가 활성화되어서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 단계는 습관으로 완전히 정착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새로이 형성된 습관을 유지하고 자극할 수 있도록 보상을 받는 것과 같은 신경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행동을 유지하기 위해서 뇌 나름대로의 실행 계획을 구축하게 됩니다.
여러분 습관의 형성은 얼마나 지속적으로 반복 실행했는가라는 횟수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어렵게 정착된 긍정적인 습관은 우리를 하루하루 성장시키고, 그 작은 성장들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임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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