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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by 복 있는 사람은 2024. 9. 23.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집계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7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인구의 19.5%를 차지하면서 이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각종 사회적인 문제들도 발생하는데요.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입니다. 전통적인 가족관이 붕괴되고 길어진 수명에 비해 은퇴 시기는 이전과 비슷해 경제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 얼마나 심각한가요?  
먼저 사회적 고립은 다른 사람과 접촉이 없거나 어려울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상태인데요. 하루 중에 가족과 접촉이 없는 비율 가족 외 사람과 접촉이 없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60대에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어려울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39%였는데요. 이 수치는 OECD 국가 평균 13%보다 무려 3배 가량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노년층의 사회적 고립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처한 것을 알 수 있죠.

이런 사회적 고립이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심혈관 질환, 뇌졸중, 고혈압, 면역 감소, 당뇨, 알츠하이머 등 신체적인 질병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외로움을 느끼면 모든 원인이 되는 사망 위험을 22에서 25% 가량 높이고 60세 이상 노인층의 외로움은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45%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그 이유로는 외로움이 생활습관, 심리적 요인, 수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영향 또 불면증과 같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낮과 밤이 바뀌는 등의 요인들도 모두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치매의 경우 고령화와 뗄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4%라고 합니다. 즉 내가 아는 사람 중 10명 중 1명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재까지 완치나 진행을 막는 방법은 없고 진행을 늦추는 정도인데 이 때문에 무엇보다 발병을 막거나 늦출 수 있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노년기의 실천하기 좋은 두 가지 생활 습관

노년기의 실천하기 좋은 두 가지 생활 습관
첫 번째는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좋은 영양소 챙기기입니다. 바로 뇌의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보놀 배당체인데요. 은행 및 고유의 식물 영양소로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 억제로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혈륜의 혈전 감소 및 혈관 확장으로 혈행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기억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며 두뇌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권해드립니다.
두 번째로, 사회적 고립을 피하고 꾸준한 사회 활동을 만들어 나가시는 건데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령층일수록 주관적 건강 상태와 건강만족도가 모두 높았다고 합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이제는 고령층에서도 다양한 경력자와 고학력자들이 편입하고 사회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관계를 형성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판단하지 마시고 새로운 사람들과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해서 활동을 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죠.

미국의 성공한 전직 대통령 지미 카터는 [나이 드는 미덕]이라는 책에서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비로소 늙기 시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아닌 꿈과 열정의 상실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꿈을 꾸고 도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나이란 그저 단순한 숫자에 불과할 것입니다.

출처:리더의 웰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