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상승, 단순한 피로가 아닌 간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간수치(AST, ALT)가 높은 것은 간세포 손상의 결과이며, 알코올, 비만, 약물, 간염 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간은 신체의 해독과 대사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간수치(AST, ALT)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효소로, 정상 수치보다 높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간수치 상승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지방간, 만성 간염, 약물 남용, 심한 스트레스 등이 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현대인의 주요 간 질환으로, 비만과 당뇨가 원인이 되어 간 염증을 유발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과 영양요법이 필수적이다.
첫째, 식단에서 포화지방과 당분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올리브유, 견과류, 생선)을 섭취해야 한다.
둘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늘려 간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셋째, 금주와 규칙적인 운동이 간 해독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밀크씨슬(실리마린), 비타민 E, 오메가-3 지방산은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간 건강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